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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나 폰을 중고나라에 팔거나 버릴 때 주의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자료를 완전히 삭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웠는데?

삭제되는 모든 자료는 복원이 됩니다

휴지통도 비웠는데?

휴지통을 비워도 복원이 됩니다

포맷을 했는데?

포맷해도 복원이 됩니다

파티션까지 지웠는데?

파티션 지워도 복원이 됩니다

망치로 부쉈는데?

부서도 일부 복원이 됩니다


영화보면 파일을 지울때 무슨 전자레인지 같은거에 넣고 폭발을 시키거나 파쇄를 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복원이 가능합니다

모든 저장장치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기록이 되어 있는데 이는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삭제 즉 딜리트는 언딜리트를 통해 복원을 할수 있고 포맷은 언포맷을 통해 복원이 가능합니다

그럼 어찌 지워야 할까요


(서론 본론 패스하고 결론으로 갑니다)


해당 분야에서 자료를 완전히 삭제하기 위해 와이핑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즉 와이핑은 삭제와 달리 자료를 닦아 내버리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자동차 앞유리에 달린 와이퍼 즉 와이핑을 의미합니다


와이핑 프로그램은 검색만 해도 무료가 많이 나와 있고 최근엔 스마트폰도 이 와이핑 기술을 통해 자료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삭제된 상황에서도 와이핑 프로그램만 구동하면 복구가 가능한 부분을 찾아내 와이핑 하므로 자료 복구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도대체 와이핑이 뭐야?


고구마라는 1메가 짜리 이미지 파일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고구마를 지우면 그냥 고구마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와이핑을 통해 고구마를 지운다고 가정할 경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구마를 감자로 파일명을 바꿉니다

그리고 감자라는 2메가 짜리 파일을 다른 폴더에서 임의로 만들어 고구마를 감자로 바꾼 파일 위에 덮어 씌웁니다 

그리고 파일명을 옥수수로 바꿉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폴더에서 임의의 5메가짜리 옥수수를 만들어 바꾼 옥수수로 덮어 씌우기를 합니다

그리고 옥수수 이미지를 워드파일로 확장자를 바꾸어 버립니다

그리고 워드파일의 옥수수를 다시 오이로 바꿔줍니다

이쯤되면 1메가 짜리 고구마 이미지 파일이 10메가 짜리 오이 워드파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크기도 작게 크게 변경해가면서 파일을 수백회 변경을 해줍니다

그럼 나중에 고구마는 흔적도 없고 이름 모를 파일만 남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파일 와이핑이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추적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파일이 수백회 덮어 씌워져 있는 상태라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와이핑 된 파일을 복구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완전히 실패하였다는 기사를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와이핑의 경우 저장 매체를 손상시키지 않아 자원 보존이 가능하며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처분이 필요한 USB 메모리, 하드디스크, SSD 디스크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와이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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